무화과는 나무에서 충분히 익은 후 수확해야 특유의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후숙 불가능 작물이에요.

 

오늘은 가장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할 때 따는 무화과 수확시기와 올바른 수확 노하우를 정리해 볼게요.

지역 및 품종별 알맞은 수확 타이밍

무화과 수확시기는 재배 방식과 기후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요. 보통 노지에서 키우는 무화과는 8월 하순부터 시작하여 10월 말이나 11월 초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매일 순차적으로 수확하게 돼요.

 

시설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는 이보다 빠른 7월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되어 가을철까지 길게 이어지는 편이에요.

구분 주요 수확 시기 특징
노지 재배 8월 하순~11월 초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매일 순차 수확
하우스 재배 7월 중순~10월 하순 온도 조절로 빠른 출하 및 수확 가능
여름과 (1차) 6월 하순~7월 초순 전년도 가지에서 결실하며 과실이 큼
가을과 (2차) 8월 중순~10월 하순 당도가 매우 높고 주된 수확량을 차지

여름에 잠깐 열리는 여름과는 지난해 가지에서 열려 6월 말경에 짧게 수확하며 과실이 비교적 크다는 특징이 있어요. 반면 새로 나온 가지에서 결실을 맺는 가을과는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열리며 당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완숙 상태를 확인하는 핵심 기준

잘 익은 무화과 수확시기를 판가름하려면 열매의 색상과 처짐 정도를 유심히 관찰해야해요. 초록색을 띠던 열매가 품종에 따라 붉은빛이나 자줏빛으로 진하게 물들어가면 익어가는 신호예요.

 

또한 열매 자루 부분이 부드러워지면서 고개를 숙이듯 아래로 밑으로 누우면 수확 적기에 도달한 것이에요.

열매 하단의 배꼽 부분이 살짝 벌어지는 모습도 중요한 기준이 돼요. 배꼽 내부가 붉게 보이고 은은한 단향이 풍길 때가 가장 당도가 높은 순간이에요.

다만 배꼽이 너무 크게 벌어지면 벌레가 들어가거나 빗물이 침투하여 부패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무화과 상하지 않게 따는 법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낼 때에는 손가락 전체로 열매를 살포시 감싸쥐어야 해요. 과육과 껍질이 매우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세게 힘을 주면 금세 눌려서 상할 수 있어요.

 

열매 자루의 마디 부분을 가볍게 꺾어주거나 농용 가위를 사용해 가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잘라내는 것이 안전해요.

수확 작업은 하루 중 기온이 낮고 서늘한 아침 일찍 진행하는 것을 추천해요. 낮 동안 햇볕을 받아 따뜻해진 상태에서 수확하면 열매가 쉽게 무르고 부패할 위험이 커져요.

 

수확 시 줄기나 자루에서 나오는 하얀 즙액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수확 후 신선함 유지하는 보관 방법

갓 수확한 무화과는 저장성이 약해 생과로 둘 경우 부패가 빠르게 진행돼요. 수확한 즉시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약 3~5일 정도 신선함을 지킬 수 있어요.

 

물에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다가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 물러짐을 방지하는 팁이에요.

양이 많아 장기 보관이 필요할 때는 껍질을 벗기거나 먹기 좋게 등분하여 냉동 보관을 활용할 수 있어요. 냉동된 과실은 살짝 해동하여 셔벗처럼 즐기거나 잼, 콤포트 등으로 가공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활용이 가능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무화과는 따고 나서 실온에 두면 더 익나요?
A.
무화과는 후숙 작물이 아니므로 따낸 후에는 당도가 더 올라가지 않고 쉽게 무르기만 하므로 완숙 상태에서 수확해야 해요.
Q.
무화과 자루에서 나오는 흰 즙은 무엇인가요?
A.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 성분으로 피부나 혀에 닿으면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손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해요.
Q.
덜 익은 무화과를 따버렸는데 먹어도 되나요?
A.
덜 익은 과실은 위장 자극이나 떫은맛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설탕을 넣고 가열하여 잼으로 만들어 드시는 것을 권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