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열매가 붉게 익어가는 타이밍에 맞춰 거두어야 특유의 다섯 가지 맛과 향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는 작물이에요.

 

성공적인 농사와 식재료 활용을 위해 지역에 따른 정확한 오미자 수확시기 및 올바른 관리 방법을 꼼꼼하게 알아볼게요.

지역과 고도에 따른 적기

가장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오미자 수확시기는 보통 8월 하순부터 시작해 10월 초순까지 폭넓게 이어져요.

이는 오미자가 자라는 지역의 기온과 해발 고도에 따라 열매가 익는 속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구분 수확 적기
평야 및 저지대 8월 하순 ~ 9월 중순
산간 및 고랭지 9월 중순 ~ 10월 초순

비교적 따뜻한 저지대에서는 8월 말부터 빠르게 붉은빛이 돌기 시작하며,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는 9월을 훌쩍 넘겨야 수확이 가능해져요.

 

따라서 본인이 재배하는 밭이나 구매하려는 산지의 기후 조건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수확 일정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알맞게 익은 상태 구별하는 법

달력상의 오미자 수확시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실제 열매의 색깔과 촉감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전체적으로 맑고 짙은 선홍빛을 띠며, 손으로 살짝 만졌을 때 너무 단단하지 않고 약간의 탄력이 느껴질 때가 가장 맛이 좋은 상태랍니다.

 

알맹이에 푸른 기운이 남아 있다면 아직 신맛이 강하고 단맛이 부족해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반대로 색이 검붉게 변하고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기 시작했다면 과숙된 상태이므로, 땅에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따주시는 것을 권장해요.

나무 한 그루 안에서도 햇빛을 받는 위치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니, 붉게 잘 익은 송이부터 순차적으로 수확하시는 것이 효율적이에요.

수확 후 신선도 유지와 보관법

알맞은 오미자 수확시기에 거둔 열매라 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수분 함량이 매우 높아 상온에 방치하면 2~3일 만에 쉽게 무르고 곰팡이가 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확 직후의 빠르고 올바른 후속 조치가 열매의 품질을 좌우하게 된답니다.

 

생오미자로 오미자청이나 효소를 담글 계획이라면, 수확 후 당일 혹은 늦어도 다음 날까지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만약 양이 너무 많아 당장 손질하기 어렵다면, 씻지 않은 상태 그대로 소분하여 영하의 온도에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냉동해 둔 오미자는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어 차로 끓여 드시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확할 때 알맹이만 따로 떼어내서 따야 하나요?
A.
알맹이만 따면 꼭지 부분에 상처가 생겨 과즙이 흘러나오고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가위를 사용해 송이(줄기)째 수확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훨씬 유리해요.
Q.
비가 온 직후에 오미자를 수확해도 괜찮을까요?
A.
비가 온 직후에는 열매가 수분을 과도하게 머금고 있어 당도가 떨어지고 저장성도 크게 나빠지기 때문에, 맑은 날씨가 2~3일 정도 지속된 후에 수확하는 것을 권장해요.
Q.
오미자청을 담글 때 설탕과 오미자의 비율은 어떻게 맞추나요?
A.
기본적으로 오미자와 설탕의 비율을 1:1로 맞추는 것이 정석이며, 열매에 묻은 물기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버무려야 발효 과정 중 부패를 막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