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은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확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꼬투리가 비거나 싹이 터서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는 작물이에요.

 

오늘은 알이 꽉 찬 고소한 땅콩을 거두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땅콩 수확시기와 정확한 확인 방법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지역별 땅콩 수확시기 알아보기

땅콩 수확시기는 지역의 기후와 파종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에요.

보통 밭에 씨앗을 심은 후 130일에서 160일 정도가 지났을 때가 가장 수확하기 좋은 적기랍니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기온 차이가 있으므로 달력을 보며 대략적인 시기를 미리 가늠해 두는 것이 좋아요.

지역 구분 대략적인 수확 시기
중부지방 9월 중순 ~ 9월 하순
남부지방 9월 하순 ~ 10월 초순

물론 그해의 날씨와 심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밭의 상황에 맞춰 참고용으로만 확인해 보세요.

특히 서리가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수확을 마쳐야 땅콩이 얼어버리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답니다.

수확 적기를 알리는 잎과 꼬투리의 변화

정확한 땅콩 수확시기를 파악하려면 밭에 있는 작물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가장 먼저 위로 자란 잎과 줄기의 색깔 변화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초록색이던 잎이 점차 노랗게 변하고 아랫부분의 잎이 시들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캘 때가 가까워졌다는 확실한 신호예요.

더 정확한 방법은 땅을 살짝 파서 꼬투리의 상태를 직접 점검하는 것이에요.

몇 포기를 시범 삼아 캐보았을 때 꼬투리 표면에 그물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껍질이 단단해졌다면 수확하기 가장 좋은 상태랍니다.

 

덜 여문 땅콩은 껍질이 얇고 무늬가 흐릿하며, 반대로 너무 늦으면 꼬투리가 검게 변하거나 땅속에서 싹이 날 수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수확 후 말리기와 올바른 보관 방법

적절한 시기에 맞춰 캔 땅콩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곧바로 말려주는 과정이 아주 중요해요.

수확 직후 흙을 가볍게 털어낸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며칠 동안 널어두고 겉면에 묻은 흙과 수분을 1차로 말려줍니다.

 

그다음 꼬투리를 떼어내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껍질이 바스락거릴 때까지 충분히 건조해 주셔야 해요.

잘 마른 땅콩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 그대로 양파망이나 통기성이 좋은 자루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해요.

만약 껍질을 벗긴 알땅콩 상태라면 공기와 닿아 산패되기 쉬우므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해야 오랫동안 신선하고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가 온 직후에 땅콩을 캐도 괜찮을까요?
A.
비가 온 직후 흙이 축축하게 젖어 있을 때 수확하면 꼬투리에 흙이 잔뜩 묻어 잘 털어지지 않고 건조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려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맑은 날이 며칠 이어진 후 흙이 보슬보슬하게 말랐을 때 수확하는 것을 권장해요.
Q.
땅콩 줄기가 아직 푸른데 미리 캐도 되나요?
A.
줄기가 여전히 푸르고 잎이 싱싱하다면 땅속의 알이 아직 덜 여물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체 잎의 절반 이상이 노랗게 변하고 아랫부분이 시들어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풋땅콩으로 삶아 먹으려면 언제 캐야 가장 맛있나요?
A.
부드럽게 삶아 먹기 좋은 풋땅콩은 일반적인 수확 적기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 일찍 캐는 것이 식감과 맛이 가장 좋습니다. 꼬투리를 확인했을 때 그물 무늬가 절반 정도만 생겼을 때가 풋땅콩을 솎아내기 좋은 타이밍이에요.